태풍 '미탁' 당시 집 안에 고립됐던 80대 노부부가 119에 구조되는 긴박한 장면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몰아친 지난 3일 새벽, 강원도 삼척입니다. <br /> <br />마을 이장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119구조대, 주택 지붕을 타고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흙탕물이 산에서 쏟아지면서, 마당에는 시커먼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살이 워낙 빨라 소방관들도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집 벽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던 88살 송 모 할아버지, 87살 주 모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80대 노부부는 물이 가슴팍까지 차오른 상황에서 서로를 의지해 꼭 부둥켜안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원들은 노부부를 업고 지붕 위로 안전하게 구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랜 시간 비를 맞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저체온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<br /> <br />지금은 건강을 되찾고 강원도 횡성에 있는 아들 집으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할아버지, 할머니의 가족들은 구조대에 거듭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지환 [haji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805524544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